갓잼과 함께 생각해보는 진리와 사랑의 life
섭리에서 산전수전 다 겪어보신 대선배 목사님이 최근 하신 말씀에 공감이 갔다. 우리의 환난의 한 현상에 대해 참 재미난 비유를 들어 담백히 말씀하셨다.
편의상 조금은 각색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여름에 어디를 놀러 가면 항상 모기가 물어뜯기 마련이야.
그렇다고 모기 뜯기기 싫다고 안 놀러 가?
여름이니까, 그리고 놀러 간 거니까 그 정도는 무시해야지.
그리고 미리 준비하면 되잖아?
물론 모기가 여러 종류가 있어서 센 놈이 물면 고생은 하겠지만 모기가 대수인가.
모기가 없을 수 있냐. 그러니 섭리를 씹어대는 자들 다 그냥 모기인 것이라고 생각해라.
뭐라도 하려면 물릴 수도 있고 또 물릴 거 같으면 잘 준비하면 되잖아?
뭐 무슨 방송이 나니 넷xxx가 어떻니 겁을 집어먹을 필요 없다.
그냥 우리가 잘 하니까 물어대는 모기려니 하면 돼.
물어대는 모기 무서워 아무것도 안 하면 되겠냐.
그리고 그들이 뭐 정의를 구현하느니 뭐니 그러는데 그거 아니고 다 자기 목적 이루려는 거지.
그런 것에 흔들리면 안 된다.”
(하하, 막상 적어보니 듣던 순간의 감흥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거 같아 아쉽긴 하지만) 짧은 말이었고, 또 당연한 말이었지만 나는 나의 현실 자각의 미흡함에 대해 꽤 길고 깊게 곱씹으며 생각하게 됐다.
물론 모기에 물려 죽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워낙 겪어보지 못한 독한 놈이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면역력이 약하고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 경우가 생길 수는 있다. 그러나 대개 모기를 물리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세상을 위해 공의를 위해 나서는 자는 하나도 안 보인다. 탄핵정국도, 전 세계 정치상황도 그렇고, 심지어 이상기후까지 난리인 상황인데, 그들 모두 무슨 대단한 대의명분이 있는 듯 떠들지만 결국은 사리사욕, 당리당략에 매몰된 비인격적인 인간 군상이다.
세상은 우리를 두고 자기네들의 시각으로 정죄하고, 좋을 날을 보려거든 혀를 잘 다스려야 하는데 혀를 금치 못하고 있다.
하늘의 기준을 정확히 전달받아 매일 매일 정신, 생각, 마음, 영혼을 채워주는 말씀의 고마움에 오늘도 절로 감사의 기도가 나온다.
BY.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