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輕聲細語地為我們說故事呢! 快來豎耳聆聽看看吧。如此一來我們的靈會壯壯! 我們的內心也會壯壯喔!
원작 : 정명석 / 글 : 주은경 / 그림 : 하선희
어느새 도로시는 세상에서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머랭 캐슬에 도착했어요.
여러 사람이 각자 할 일을 나누어서 집중하며 만들고 있었는데, 모두 밝고 활기차고 기뻐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어요.
알록달록 예쁜 색깔과 신기한 모양의 머랭 쿠키가 만들어지고 있었어요.
진열대 위에는 다양한 머랭 쿠키를 맛볼 수 있는 시식 코너도 있었어요.
도로시는 머랭 쿠키 하나를 맛보고 또 하나를 맛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우와! 이건 진짜 사과 맛, 딸기 맛, 수박 맛, 포도 맛, 키위 맛, 망고 맛이잖아.
입안에서 과즙이 팡팡 터지고 과일 향이 끝내준다. 색깔만 입힌 머랭과는 차원이 달라. 이건 감귤 맛인데 각각 맛이 다르네? 상큼하고, 달콤하고 너무 맛있어.”
도로시는 머랭 캐슬 이곳저곳을 돌며 구경했어요.
“우와, 너무 환상적이야. 내가 진짜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이 여기에 다 있네.
아, 머랭 캐슬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도로시는 황금 향 머랭 쿠키 한 개를 입에 쏙 넣고 깨물었어요.
“바사삭” 소리와 함께 슈거 파우더가 사방으로 흩날렸어요.
놀란 도로시는 입안에서 사르르 녹은 머랭 쿠키를 꿀꺽 삼켰어요.
“안녕, 도로시. 머랭 캐슬이 퍽 마음에 드는가 보구나.”
은은한 황금빛을 뿜어내는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은 여왕이 친절하게 말했어요.
“네! 너무너무 마음에 들어요.”
“원한다면 이곳에서 머랭 쿠키를 만들 수도 있고, 더 잘한다면 머랭 캐슬의 주인도 될 수도 있단다.”
“네? 머랭 캐슬이 내 것이 될 수 있다고요?”
여왕은 웃으며 말했어요.
“물론이지. 하지만 네가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매일 기쁨 거리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해.”
“사람들에게 매일 기쁨 거리를 줘야 한다고요? 사람들이 원하는 기쁨이 뭔지 제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요? 그건 하나님이 할 수 있는 능력 같은데요.”
“호호호. 머랭 캐슬 여행은 즐거웠니?”
“네. 상상을 초월한 여행이었어요. 근데 궁금한 것이 있어요.
여기서 머랭 쿠키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가 즐겁고 기쁘게 일을 하는 것 같아요. 그 기쁨은 누가 주고 있나요? 아마도 머랭 캐슬의 주인이겠죠?”
“머랭 캐슬의 주인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란다.
이곳에서 머랭 쿠키를 만들고 있는 모두가 주인이지.”
“네? 모두가 주인이라고요? 그럼, 사람들에게 매일 기쁨 거리를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음, 쉽게 말하면 이런 거지. 네가 머랭 쿠키를 처음 만났을 때를 생각해 볼까? 그때 마음과 기분이 어땠는지.”
도로시는 그때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어요.
머랭 쿠키를 처음 배울 때 너무 설레었고, 배운 것을 하나씩 만들어 냈을 때 너무 뿌듯하여 감격했고, 이런 능력을 찾게 해주신 하나님께 매일 감사했어요.
특별한 머랭 쿠키를 만들고 싶어서 하나님께 멋진 구상이 떠오르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했고, 애써 만든 머랭이 실패했어도 다시 만들기를 수없이 반복하면서도 기쁘게 도전했어요.“
도로시는 자신이 만든 머랭 쿠키를 아낌없이 나누었을 때, 마을 사람들이 맛보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쁜 마음이 벅차올랐던 모습들이 스쳤어요.
“아!”
잃어버렸던 자기 모습이 떠오르자, 눈물이 났어요.
여왕은 도로시의 손을 잡아 주며 말했어요.
“도로시, 자기가 구한 것이 정말로 좋은 보화라면 귀하게 여기고 ‘그것이 보화라는 것’을 깨달아야 기쁜 것이란다.”
“저는 하나님께 얼마나 좋은 것을 받고 살았는지 깨닫지 못했었군요.
------4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