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分錢專欄 by 奉局長

「奉局長」的三分錢專欄時間! 局長的文筆水準或許不值「三分錢」…但還是解開主日話語後採用世上的語言撰寫成專文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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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간의 경쟁력

인공지능, AI의 급속한 발전은 실로 무서울 지경입니다.

이에 따라 인간은 "기계보다 뒤처질 것"이라는 두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기술은 인류에게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대규모 실업과 인류의 정체성 상실이라는 사회적 공포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자 중 한 명인 칼 포퍼(Karl Popper, 1902–1994)는 인간 인지의 본질을 “오류를 반복하면서 진리에 다가가는 재귀적 과정”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진리를 완벽히 소유하거나 고정된 ‘지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오류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설’을 가지고 현실을 해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은 곧, 인간의 인식은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며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이 불완전한 인식의 한계가 더욱 극대화 되는 때입니다.

이 때를 두고 흔히 'VUCA 시대'라 부릅니다.
VUCA는 Volatility(변동성), Uncertainty(불확실성), Complexity(복잡성), Ambiguity(모호성)의 머리글자를 딴 말로, 우리가 직면한 세상이 얼마나 예측 불가능하고 혼란스러운지를 잘 보여줍니다.

정치, 경제, 사회, 기술의 모든 영역이 급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의 속도는 인간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빠릅니다. 우리는 갈수록 많은 정보에 노출되고 있지만, 진짜로 중요한 것을 분별하고 이해하는 데에는 오히려 점점 더 무능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인간은 흔히 기술과 인공지능에 기대어 위기를 돌파하려 합니다. 물론 AI는 인간의 인지적 한계를 보완해주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수십억 건의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논리적 오류를 줄이며, 반복적이고 계산적인 영역에서는 인간을 능가하는 성과를 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AI는 '무엇을' 잘할 수는 있어도,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는 답할 수 없습니다.

AI는 방향과 목적을 스스로 설정하지 못하며, 존재의 의미를 묻지도 않습니다.

결국 기술은 도구일 뿐, 목적과 방향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책임 있게 살아갈 수 있는 주체는 인간뿐입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 혼란한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자기 고유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AI를 능가하는 ‘존재적 우위’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것은 바로 '혼'과 '영'의 자각을 통해서입니다.
인간은 단순한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내면에 혼과 영을 지닌 존재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아, 감정, 사고, 의지 등의 ‘혼적 영역’은 우리의 삶의 질과 방향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더 깊은 곳에는 절대자와 연결될 수 있는 ‘영적 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혼은 우리가 ‘나’라고 느끼는 실존의 중심이고, 영은 우리 존재의 근원이신 절대 신과 연결되는 통로입니다.

이 영과 혼이 깨어날 때, 인간은 단순히 생존을 위해 사는 존재에서 벗어나 참된 삶의 의미를 찾게 됩니다.

인간이 혼의 깊은 고뇌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는 우리 안에 신적 생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실수하고, 실패하고, 길을 잃을지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은 인공지능이나 논리가 아닌 영의 각성에서 나옵니다.

절대 신과의 만남은 인간 존재를 온전하게 회복시키고, 존재 이유를 선명하게 밝혀줍니다.

더 나아가, 이 영적 각성은 개인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분명히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런 자각은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합니다.

우리는 지금, 수많은 갈등과 전쟁, 기후 위기, 빈부 격차로 신음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의 시대에는 기술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 즉 인간 내면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것은 곧 혼과 영의 회복이며, 절대 신과의 깊은 관계 회복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요삼 1:2)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 됨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
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자기 영과 혼이 잘됨과 같이 육도 잘 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혼과 영을 배우고 자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간은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고, 고통을 통해 깊어질 수 있으며, 사랑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 고유의 위대함입니다. 그리고 이런 인간들이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을 갖춘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지금 이 순간, 삶의 방향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나의 혼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으며, 나의 영은 어디와 연결되어 있는가?
이 깊은 자문이야말로, 모든 불확실성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혼과 영을 깨우고, 절대 신과 연결되어야 할 시간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인류 모두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희망의 시작점입니다.

“영과 혼을 내게 배우라.”
자신 있게 말씀해 주실 참 스승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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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1/6/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