主輕聲細語地為我們說故事呢! 快來豎耳聆聽看看吧。如此一來我們的靈會壯壯! 我們的內心也會壯壯喔!
◉ 원작 정명석
◉ 각색 주재형
공자와 맹자께서 가신 후 한동안 이 땅에 현자(賢者)의 출현이 없더니, 마침내 ’해 돋는 나라‘에서 새로운 현자가 나타났으니...
삼라만상 진리를 깨닫기 위해 애쓰는 문자(問子)와 천지간의 이치를 깨우쳐 속 시원하게 답을 주는 답자(答子)가 바로 그들이었다.
“친구, 옆 마을 김사장 소식 들었나?”
문자의 갑작스런 질문에 답자가 궁금해하며
“성실하게 사업 잘해서 그 번 돈으로 기부도 많이 하는 아주 모범적인 사업가 아닌가! 잘 알다마다”
“맞아. 그런데 최근에 크게 사기를 당해 회사가 망할 지경이 되었다고 하네.”
“어이쿠! 어쩌다가...”
“글쎄말이야. 철저히 확인하고 신중하게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었다는데 워낙 사기꾼이 기가 막히게 속였다고 하더군...
그런데 사업이 망한 것도 망한 것인데 부인과 이혼 할 지경까지 되었다고 하네.”
“저런저런....이혼까지?”
“부인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예정‘이라고 했다는구먼.”
“쯧쯧...그렇게 말하는 운명론자들이 있긴 하지.”
“그 말에 김 사장이 너무나 화가 나서 그런 하나님은 절대 믿지 않겠다고 노발대발하면서 이혼까지 언급이 된 모양일세.”
문자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말을 이어간다.
“하기야 천국 갈 사람, 지옥 갈 사람도 모두 예정이 되었다며? 그게 과연 공의로운 신인지 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 자네는 어떻게 생각하나?”
이에 답자가 진지하게 답을 한다.
“그건 하나님을 오해한 사람들의 잘 못 된 주장일세.”
“하나님을 오해한 것이라고?”
“그렇다네. 이 ’운명‘이란 것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는 절대적이지만 우리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상대적일세.”
눈이 둥그레진 문자가 바로 묻는다.
“절대 운명과 상대적인 운명? 그게 도대체 뭔가?성경에도 그런 말씀이 있나?"”
"아주 많지. 하지만 자네도 잘 알만한 성경 구절 하나만 먼저 알려 준다면 '구하라 주실 것이요 찾으라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열릴 것'이라는 말씀이 있네.
이 말씀, 문구 그대로 '찾으면 찾을 수 있게' 하나님께서 절대 예정 해 주신 것이지.
하지만 실제로 찾아서 얻는 지 여부는 과연 사람들이 제대로 찾는 행동을 했는지 그 상대적 조건에 따라 결정 된다는 거지. ”
답자의 명쾌한 해석이 계속 이어진다.
“구원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일세. 천국과 그 천국에 가는 길을 만들어 놓으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그 천국 가는 길로 가면 반드시 누구나 천국을 가게 되지만 그 길을 떠나거나 반대 방향의 길로 가면 천국과 멀어지게 되지. 이것이 ’절대 예정‘.
어떤 길을 선택해서 어떻게 가느냐 하는 것이 바로 우리네 인간들에 해당하는 ’상대 예정‘이라는 말일세."
“과연 그러하군.... 그래야 ’공의의 하나님‘이신거지.”
“또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네. 하나님께서는 최대한 사람들이 천국 길로 올 수 있도록 시대마다 그 보내신 이를 통해 길을 보여주시고 최선을 다 해 도우신다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심이라네.”
“자네 말을 들으니 과연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이 맞구먼”
문자(問子) 왈(曰),
“모든 운명이 미리 결정되어있다고? 그럼 뭘 해도 어차피 운명대로 될 것이니 우리의 노력과 행동들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인가?”
답자(答子) 가라사대,
“성공과 실패의 길이 따로 있어 그 가는 대로 성패가 결정 되는 것이 절대적 운명이요, 어느 길을 선택해서 어떻게 가느냐 하는 것은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결정되는 상대적 운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