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分錢專欄 by 奉局長

「奉局長」的三分錢專欄時間! 局長的文筆水準或許不值「三分錢」…但還是解開主日話語後採用世上的語言撰寫成專文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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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패러독스(The Red Sea Paradox)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그 뜻을 수행하고자 함에 있어서도 예기치 않은 어려움은 엄연히 존재하는 것이며, 더러는 나의 잘 못이 없는데 '상대'로부터 고통과 억울함을 당케 되는 일들까지도 비일비재 합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이러한 때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성경을 통해 이와 같은 때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어떻게 했나 살펴 보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구약을 대표할 만한 '출애굽'의 역사도 분명히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진행 된 일이라지만 유대인들은 자신의 목숨을 해하고자 뒤를 쫓는 애굽의 병사들 그리고 그들 앞의 '홍해'라는 거대한 장애물에 가로 막히게 됩니다.
이 때 모세와 백성들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죽음도 벗어나게 해 주시고, 각종 고통, 억울함에서 다 벗어나게 해 주셨던 것입니다.

이 같이 '기도'는 '대 전환'을 일으키는 힘을 발휘했습니다.

기도 하기 전 자신들의 진로를 막는 크나 큰 '장애물', 홍해는 기도 후 길을 터 주면서 오히려 뒤 쫓던 애굽 병사들에 대한 강력한 '방어벽'의 역할울 수행 했습니다.
이를 '홍해 패러독스(The Red Sea Paradox) '라 부를 수 있겠습니다.

이 '홍해 패러독스'는 성경 전반에 걸쳐 자주 목격 되는 '역사'입니다.
아니 어쩌면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한 가지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에스더' 사건도 그와 맥락이 같습니다.
유대인들이 페르시아에 포로로 끌려 갔을 당시 '하만'이란 자가 유대인 말살 정책을 펴고,

특히 눈에 가시 처럼 여기던 에스더 사촌 오빠 '모르드개'를 장대에 매 달아 죽이려 했는데, 에스더와 유대인들이 간절히 '기도' 했더니 대 반전이 일어 나서 모르드개가 달릴 뻔 했던 그 장대에 유대인들의 원수 '하만'이 매달려 죽게 된 것입니다.

다니엘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하루 세 번 꼭 정한 시간 기도 했던 다니엘은 기도하는 그 행위로 인해 사자의 밥이 될 뻔 했지만 결국 더 간절한 기도로 정작 사자 밥이 되고 만것은 다니엘이 아닌 그의 원수들이었습니다.

물론 성경의 모든 중심인물들이 그들 앞의 '홍해'를 기도함으로 정면 돌파하지는 않았습니다.
요나 선지자의 경우 자신의 '홍해'는 '니느웨'였습니다. 수 백 km도 더 떨어진 원수의 국가 그 수도에 가서 '심판과 멸망'을 말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 앞의 '홍해'를 피해 '다시스'로 도주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요나의 비겁함을 함부로 비난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신 앞에 놓여 진 '홍해'를 피하고자 도주 했던 경험들이 다 있을 것이기에...
결국 요나도 3일간 물고기 뱃속에서의 '회개와 기도'를 통해 '홍해'를 건너고야 말았습니다.

신약성서의 예수님께서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기적을 요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것이 없다' 굳이 '요나의 표적'을 강조 하셨던 것이 처음에는 이채롭게 보였습니다.
'할 수 있거든 포도주 잔(홍해)을 옮겨 달라'고 하신 예수님은 니느웨를 피한 요나의 심정에 깊이 공감을 하셨던건 아닐까 생각 해 보기도 했습니다.

예수님은 '내 뜻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기'를 '기도'하심으로 자신에게 주어 진 '홍해'(십자가)에 온 몸을 내 던지셨습니다.
당연히 이를 통해 '십자가'는 죄인들을 처형하는 형틀에서 인류구원의 상징으로 대 반전이 일어 난 것입니다.  

이 '홍해 패러독스'를 통해 두 가지 시사점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내 앞에 갑자기 나타난 '홍해'가 단순히 '장애물'인 것만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려운 일 닥쳤다고, 억울함을 당했다고 낙심하고 자포자기 하지 말고 잠잠히 기도함으로 그 안에 숨겨져 있을 지 모를 '깊은 뜻'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또 역경을 무릅쓰고 의연히 나아 갈 수 있는 믿음을 잃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정명석 목사께서 해 주신 말씀과 같이...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옛것을 벗어나려면 앞에 홍해 바다 같이 가로막는 것들이 있고, 뒤에서는 우리가 앞으로 못 가게, 쫓아오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때 성경상의 수 많은 사명자들 같이 '기도함으로 앞에 가로막힌 것들을 걷어 내고, 뒤에서 쫓는 것들을 물리쳐야...' 할 것입니다.

목사님께서는 이에 더하여 하나님께 꼭 상달되는 기도에 대한 '팁'을 더 해 주셨습니다.
첫째, 하나님께 깨끗하게 나아가야 됩니다. 회개함으로 용서받아 죄 없이 기도해야 '의인의 기도'가 되고 모두 알 듯이 이 '의인의 기도'야 말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힘을 크게 만드는 그릇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 앞에 안 통하는 것이 있으니, ‘가식’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갈 때는 오직 ‘진실’해야만 하며 진실한 기도여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셋째, 그렇다고 기도만 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여전히 '행하면서' 기도해야 된다는 사실
넷째, 기도는 ‘대화’이며 ‘사랑’이기에 기도를 조금만, 잠깐만 하다 그만두지 말고, 범사에 매일 수시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통해 '기도'로써 내 앞에 놓인 '홍해'를 가로지를 수 있는 용기를 내어 볼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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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7/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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