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局長」的三分錢專欄時間! 局長的文筆水準或許不值「三分錢」…但還是解開主日話語後採用世上的語言撰寫成專文囉。
‘똑같이 되는 것’ 과 ‘하나 되는 것’
초기 기독교에 있어 이단(異端)은 ‘하이레시스(헬라어, Hyresy)’라 해서 다른 시각, 다른 주장을 가진 것을 뜻했다고 합니다. 고린도전서에서 사도 바울이”너희 중에 편당이 있어야 너희 중에 옳다 인정함을 받은 자들이 나타나게 되리라.” 말하였는데 여기에서 ‘편당(偏黨)’이 바로 ‘하이레시스’에 해당합니다. 사도바울은 ‘편당’의 형성을 자연스럽게 생각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새로운 신약의 역사를 펼침에 있어 긍정적 요소로 인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명석 목사께서 “열 사람이 하나 되면 민족을, 백 사람이 하나 되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습니다. 여기에서 ‘열 사람’, ‘백 사람’은 똑같은 생각을 갖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서로 다른 생각(이단)을 가진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 해 뜻을 모아 하나 될 때 위대한 역사가 일어 난다는 말씀에 더 가까울 것입니다.
잃어 버린 한 마리 양이 중요한 이유
교회의 지도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 귀한 생명으로 알고 관리하느라 노심초사 애를 씁니다. 가능하다면 모든 사람들이 자기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했으면 하고 바랄 것 입니다. 그러나, 어느 조직 할 것 없이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들(하이레시스)은 반드시 존재합니다.
이들은 지도자들을 잘 안 따라오고, 가르치고 관리해 주는 수고를 몰라주기까지 합니다. 이때 지도자들이 “너는 고통 좀 겪어 봐야 해.” 하며 손을 놓으면, 생명이 더 파리해지고 쓰러진다 하셨습니다.
오히려 말 잘 듣는 아흔아홉 마리 양(羊)이 아닌 말 안 듣고 속 썩이다가 길 잃은 양 한 마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 잘 듣는 99마리에 집중하고자 하면 현재에서 새롭게 변화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행을 유지(Status Quo) 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는 머지않아 99마리에서 98마리가 되고 80마리, 20마리, 결국 내 울타리의 양은 한 마리도 남지 않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말 잘 듣는 99마리와는 혁신(革新)을 못 이룬다는 말씀입니다. 대개 소수 의견을 내는 잃은 양(하이레시스)들에게서 혁신을 위한 정답이 나옵니다. 잃은 한 마리 양을 찾아 잡아 둘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가 일어날 때 양 떼는 101마리, 102마리… 200마리의 양 떼로 번성할 수 있게 됩니다.
서로 다른 생각들과 다양한 행동들을 담는 큰 그릇
어떤 일이든지 일을 하고자 하면 서로 다른 생각들이 일어나고 갈등의 요소가 생기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들을 통해 ‘하늘을 더 깊게 사랑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형제들에 대해서도 더 널리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그것은 ‘틀린’ 일과 생각이 아닌 ‘다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지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맞고 그른 것을 따질 것이 아닌 더 나은 하늘의 방법을 찾고자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그 때 마다 ‘더 기도하고, 더 말씀 듣고, 더 열을 내서 감사하며 성삼위 주님을 부르며, 지속 해 나가야’ 하는 것이라 말씀 해 주신 것입니다. 설령 그 ‘결과’가 내가 원하던 방향대로 이뤄지지 않더라도 ‘더 나은 것을 주신다’ 약속 하셨으니 그저 우리는 열심으로 행함이 지상 과제입니다.
‘주의 교육’을 통해 ‘주의 방법’을 배우고, 그 교육과 방법대로 행하여 ‘횡재’하는 최고의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 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