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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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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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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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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컥
경칩이 지나서 그런지 날씨도 따뜻하고 여기저기 피어 있는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지나가다 꽃을 파는 곳이 있길래 들어가서 노란 백합 화분 2개를 샀다. 아직 봉오리가 덜 핀 꽃 화분을 햇볕이 제일 많이 드는 곳에 두니 우리 집에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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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시계
아침부터 엄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진아! 뭐 필요한 거 없나? 살 좀 쪘나?""응 엄마! 필요한 거 없다! 엄마나 잘 좀 챙겨 무라!"엄마에게는 여전히 멀리 떨어져 사는 안쓰러운 막내딸이다.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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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다람쥐
엄마는 다람쥐다.오늘도 아침 일찍 둘째 딸내미네 간다. 잠 많은 딸내미와 손녀를 깨우고 출근 준비를 시킨다. 오전에 시장을 돌며 장바구니 가득 담아온다. 오후에는 큰 통에 재료들을 털어 두 딸 식구들 먹을 반찬을 만든다. 손자를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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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결재
오늘 천국 은행을 급하게 찾았습니다.(대출 창구 앞에 선 고객님)천사 : 무슨 일이신가요?고객 : 제 기도 결재가 늦는 것 같아서요.천사 : 잠시만요.고객 : 일주일이나 지났단 말이에요.천사 : 무엇을 구하셨나요?고객 : 월급 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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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
요즘 카톡방에 이모티콘 풍년이다. 얼마 전 구역 식구들끼리 이벤트 선물로 이모티콘 선물하기를 했는데 톡방에 반응이 많아진 것이다.이모티는, 새해를 맞아 하늘 앞에 사연을 고백하며 영광 돌리고 저녁기도를 함께하는 라이브 톡 프로그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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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갓 스물을 넘겨서 만났던 한두 살 많던 언니 오빠들, 10살쯤 많아서 마냥 어른 같았던 선배들이다.지금도 대부분은 마음먹으면 달려가 만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어느 날부터인가 그들과의 대화가 결혼생활이나 아이들 커가는 이야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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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의 묘미 2
한동안 뜨개질을 하지 않다가 올겨울 다시 뜨개질을 시작했다.이번에는 가방에 꽂혔다.포근하고 두툼한 겨울 실로 한가지 모양의 단순한 모양이라 빨리 뜰 수 있는 가방이었다.그렇게 미니 백을 하나 만들어 출근할 때 들고 갔는데, 직장동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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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의 시간
눈보라가 몰아쳤던 며칠이 지나고 겨울나무들이 가지에 쌓였던 눈들을 털어내고 있다. 하얀 눈의 침범에도 의연한 가지들이 믿음직스럽다.그리스 신화의 난봉꾼 제우스신이 아름다운 여인을 탐하자 그를 피해 달아나던 그녀는 나무로 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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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변화
첫째 딸은 곧 거북이로 변할 것이다.뒷목이 튀어나와 거북목이 너무 심하다.곧 바다로 떠날 것이다.둘째 딸은 곧 미꾸라지로 변할 것이다.매사에 요리조리 빠져나가며 손에 잡히지 않는다.곧 강으로 떠날 것이다.셋째딸은 곧 돼지로 변할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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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끼우기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거였다.지난해 이사 온 이웃이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와 학교를 같이 다녔다길래 바로 '언니'라 부르며 1년여를 지나왔는데, 올해 초 톡방에서 생일을 공유하다 동갑인 걸 알게 되었다. 고민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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