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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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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엄마
‘어릴 적 그에게 얼마나 의지가 되는 존재였는지. 그가 친구 집에 놀러 갔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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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하냐?
하나님 : 모세야! 이스라엘 민족 이끌고 가나안 가자!모세 : 제가요? 저 맞아요? 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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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알았지
“엄마 지우개 어디 있어?”둘째가 도통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묻습니다.“네 필통에 없어?”“없어.”고놈의 자슥. 지우개로 던지기 놀이할 때부터 알아봤다.“안방 ...
45,4091115
통과의례
불닭볶음면 먹어봤어?흥분한 눈코입벌렁이는 긴장입술 끝은 위로위로말은 빠르고 음성은 붕붕이미 흥분의 도가니젓가락 준비로 전의를 가다듬고두근두근 개시쓰~하~ 쓰~읍~ 하~아~~~컵을 깨고 물을 쏟고 난리법석혀를 내두르며빨간 눈물을 찔끔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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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호박
우와! 대박!정말 이런 걸 보고 대박 소리가 절로 나는구나.난생처음 본 슈퍼 호박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 크기가 집집마다 옥상에 놓인 물탱크 크기랄까. 아니 추수철이 끝나고 벼 지푸라기를 집채만 하게 둘둘 말아 놓은 멀리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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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된 모든 것에
뿌려지고나고살아가는일련의 반복 속에상실을 밥먹듯좌절을 잠자듯해치운다뿌려지고나고살아가는일련의 반복 속에이 가지 저 가지에서얻고매일매일의 과정이온편히 나를 세웠다기억상실증도알츠하이머도깜빡 간 것도아니다봐도대충들어도시큰둥느낌으로몰려와도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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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풀 옷
우리 가족이 마법에 걸렸다. 아들에게는 사춘기, 우리에게는 우울증 갱년기라는 마법이. 이 마법을 풀려면 나는 쐐기풀로 옷을 지어야 한다. 이 옷을 지어 우리 가족에게 입히면 마법이 풀린다. 그러나 이 옷을 짓기까지 나는 말을 하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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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햇빛, 바람, 그 하늘 아래
가벼운 걸음구름가벼운 인사찡긋가벼운 마음산책걷기보다 달리기가달리기보다 자전거가더 좋은 너희들투덜대는 걸음따가운 햇빛에 찡그린 얼굴구겨져 가는 마음물 한 모금에 달래어 보지만이미 땀으로 젖은 마음쉬이 펴지지 않고길 끝에서 삐진 마음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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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차이
얼마 전 독서대를 구입했다. 지금 쓰고 있는 원목 독서대를 10년 넘게 썼더니 가장자리가 다 일어났다. 부서진 건 아니지만 하나 더 있으면 하나의 독서 공간도 생기기에 한 자리 더 만들었다.이번에는 철재로 된 진분홍색으로 구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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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영웅
한 남자가 죽어서 하늘에 올랐다.천국과 지옥 사이에 섰다.그곳엔 작은 의자가 있었다.남자는 떨리는 마음으로 의자에 앉았다.이윽고 천사가 들어왔다.남자 : 이곳은 어떤 곳입니까?천사 : 재판소입니다.남자 : 제가 벌을 받나요?천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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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패밀리》를 보고
최근 인상 깊게 본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예전 신문 사설에서 소개된 일부 내용을 읽고 메시지가 있는 애니메이션 같아 내 맘에 꽂혔다. 태어나 지금까지 동굴 주변을 떠나본 적 없는 크루즈 패밀리가 등장한다. 동굴 밖엔 온갖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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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해마다 봄이 오면 겨우내 묵혀두었던 굳어진 감정들이 폭신해진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감성, 설렘, 그리움 등 온갖 다양한 이름으로 찾아와 엉덩이를 들썩이게 한다.오랜만에 재래시장으로 발길을 옮기니 그곳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달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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