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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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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우아한 노년
“어머닌.. 엄청 운이 좋은 거네요.”1년을 기다려 수술하셨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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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쓴 것 같아!
“언니! 머리가 좀... 가발 쓴 것 같아. 트리트먼트라도 좀 해야겠어!&r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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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느끼는 것
우연히 소설 ‘파친코’를 쓴 이민진 작가의 인터뷰 영상을 봤다. 인터뷰 내용이 마음에 남아 바로 책까지 구입해 단숨에 다 읽었다. 나의 추진력에 새삼 놀라며~^^파친코와 재일교포가 무슨 관계가 있을까 궁금했고, ...
38,77248
꽃보다 아름다워
봄꽃들이 피었다 졌다 형형색색 화려하게 수놓더니 어느덧 잎이 지고 열매를 맺었다. 꽃에 별 관심 없던 내가 유난히 핸드폰에 꽃 사진이 한가득하다. 흔히 엄마들 SNS 프로필 사진은 대부분 꽃 사진이라더니. 나도 진짜 엄마가 된 걸까?...
39,372712
팔굽혀펴기
4월쯤 친정에서 반찬 가져가라며 호출했다. 부엌에 들어가 장바구니에 반찬을 담고 있는데 엄마가 갑자기 바닥에 엎드린다. 그렇다. 엄마가 팔굽혀펴기한다. 한 개애애애... 두 개애애애... 뜬금없는 모습에 나는 어리둥절했다.&ldquo...
40,4171317
사실대로 말해요
겨울이 한참 지났는데도 아직 겨울 잠옷을 입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여름 잠옷을 구입했다. 새 잠옷을 세탁하며 정리하다 보니 예전 일이 생각난다.그때는 부산 유명 해수욕장 근처에 (차로 10분 정도 거리) 살고 있어 손님이 자주 왔다...
39,688512
5월의비
이른아침갑작스레어두컴컴왜이러지커튼열어창밖보니투둑툭툭봄내음흠씬풍기는달콤한비마른바람풍풍풍풍송화가루뿌리더니오늘에야온대지와우리에게촉촉한분발라주네
34,618210
완벽한 삶 -‘미드나잇 라이브러리’를 읽고-
‘차라리 죽는 것이 낫지 않을까?’ 지금 삶이 행복하지 않고, 앞으로 더 나아질 것 같지도 않다. 고흐처럼 대단한 작품을 남길 것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내가 이 힘든 인생을 꾸역꾸역 살아가야하는 이유는 뭘까? ...
31,3491315
동심
안냐 하이요~ (안녕하세요)저 멀리서 오는 동네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연신 손을 흔들며 반기는 우리 집 꼬꼬마. 귀엽다 ㅋㅋ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어르신들께 인사한다고 길 가다 멈춰 서서 눈을 이내 마주친다. 할머니 할아버지 반응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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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아내
“저에겐 이상한 아내가 있습니다.”“어떤 점이 이상한가요?”“사랑하는 사이면 수시로 대화하고 싶잖아요. 그런데 아내는 대화시간을 정해서 그 시간에만 대화합니다.”&ld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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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시계
오늘 다시 살아난 내 손목시계.몇 년 동안 시계를 묵혀뒀더니 멈춘 지 오래다. 엄마가 물려준 손목시계라 더 반갑다. 째깍째깍 1초, 2초 달리는 시계를 다시 보니 나도 덩달아 가슴이 콩콩 뛰며 기쁘다. 옛 시간마저 다시 찾은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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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은 예언이니라>
때는 술시(19시-21시)라. 아들이 하교 후 여태 방콕이더라. 나는 발소리를 죽이며 방문 앞으로 접근하였도다. 방문 틈으로 모니터 불빛을 줄이고 숨죽여 게임을 하고 있더라. 공부할까 숙제할까 방해될까 숨죽이며 오가던 내 낯빛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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