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정명석 목사
말씀
영상
간증
뉴스
글동네
칼럼
카툰&포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2,35801
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2,78201
남산에 올라
오랜만에 서울 남산에 올랐다. 친구가 톡으로 보내온 사진 때문이다. 단풍이 들고 하얀 구절초가 무리 지어 핀 남산 사진이 마치 초대장처럼 느껴졌다.그곳은 예전에 직장생활을 했었고 자주 가던 명동이 근처에 있다. 같이 갈 딸에게도 엄마...
38,203411
싹둑싹둑
“인생이 답답하다.”“짜증이 난다.”“다 귀찮다.”이는 내 안에 잔가지가 많다는 증거입니다.지금 가지치기할 때입니다.가만히 두면 이리 삐죽 저리 삐죽 자기 원하는 대로 ...
39,248411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얼마 전 고가의 청소기를 선물로 받았다.평소 가지고 싶었던 청소기여서 박스를 보자마자 아이처럼 소리 질렀다! 기쁘고 흥분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박스를 열고, 당장 작동해 보고 싶은 마음에 얼른 조립을 시작했다. ...
39,44238
무쇠솥
솥, 어디까지 닦아봤니?학교 급식소 조리실에는 검은 달이 떠 있다.바로 커다란 무쇠솥이다.성인 한 명이 무쇠솥 안에 들어가 앉아 목욕하면 딱 맞는 사이즈다.무쇠솥은 관리를 잘해야 한다.조리하고 나면 한 가지 세제로만 씻고 그을음은 칼...
38,59459
끝말잇기
“형아, 끝말잇기 해도 돼?”막둥이가 가는 길이 지겨웠나 보다.아직 목적지까지 걸어가는데 20분 정도 남았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할게.”잠시 고민을 하다 간판에서 힌트를 찾는다.&ldq...
39,63759
가을
해 달 구름 별비 바람 이슬 폭우 태풍 폭염 벌레한껏 끌어안고 영글어 영글어보암직먹음직탐스럽기까지해 달 구름 별비 바람 이슬 폭우 태풍 폭염 벌레가득 맞고 영차영차 끙차끙차레겔에르곤공력(功力)한마디로멋있다결실의 여인가을바람 타고 와너...
40,22415
밥상머리
애들 밥 먹이기가 쉽지 않다.밥상을 차려놓고 있어도 한 놈 보이질 않는다.다들 어느 방구석에 있는지.교양있는 어머니 목소리로 '밥 먹어야징~' 하면 '네~' 할 뿐 고개 하나 내밀지 않는다.순간 헐크로 변...
42,05025
잔소리
그저 하는 말이 아니야마음이 쓰여서 그래세상 둥글게 살아가려면 필요해힘이 남아돌아서 언성을 높이는 게 아니야네가 어디서 무엇이 되든 잘되라고또 잔소리가 되어버렸군너에겐 쓸데없이 자질구레한 말같이 들려도 아니야필요 이상으로 듣기 싫게 ...
43,02933
향기 속에 담긴 기억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냄새다.향기라고 해야 할까?20대, 아르바이트하며 만난 나이 많은 여인은 늘 생각이 많고 배움을 추구하며 슬픔을 간직한 모습이었다.남편의 반복되는 외도로 상처받고, 사랑하는 부모님과 동생을 잃은 슬픔이 깊었다.그...
41,36024
오늘도 바쁩니다
오늘도 하나님과 천사들은 바쁩니다.천사1: 지금 아무개가 집 밖을 나섰습니다.하나님: 집에서보다 더 신경 써서 보호해야 한다. 천사 두 명을 더 배치한다.천사2: 네! 아무개가 오후에 비가 오는데 그냥 나갑니다.하나님: 날씨 확인하도...
42,65435
21 / 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