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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그대를 부를 때by 펜끝 이천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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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뻐꾸기 눈물겹게
목청을 세우고

여름 삼복(三伏) 끝나
다가올 계절을
함께할 짝을 부르니

차마 참지 못한
사랑이 가득하여  
온 숲을 진동하고

저 우렁찬 노랫소리
숲을 지나 우주까지 울려

나 가만히 마음으로  
그대 이름을 부르고

그대도 가만히
나를 불러주기를

들리시나요

목 놓아 울지 못하는
내 그리움이  

저 뻐꾹이의 목소리가 되어
그대 있는 그곳까지 닿기를

매일 숲이 젖도록  
그대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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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