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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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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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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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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정원사
뙤약볕 아래 분주해 보이는 아저씨. 흙을 파내 잡초를 골라내고, 또 흙을 다듬고. 다음 날 아침, 작은 모종삽을 손에 들고 흙밭을 도닥도닥. 그러고 며칠이 지났을까. 이번엔 열심히 땅에 물을 주고 정성스레 둘러보신다. 한동안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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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노년
“어머닌.. 엄청 운이 좋은 거네요.”1년을 기다려 수술하셨다. 너무 유명한 의사분이라 진료도 1년 가까이 기다려 겨우 받았는데, 지금은 서울로 가셨단다. 워낙 유명하니 다른 곳에서 자꾸 부르나보다. 서울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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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발 쓴 것 같아!
“언니! 머리가 좀... 가발 쓴 것 같아. 트리트먼트라도 좀 해야겠어!” 교회 본당 앞에서 후배가 나를 보고 말한다. 웃는 얼굴로 끄떡였지만 내심 기분 나빴다. 피부숍 원장도 헤어 디자이너도 내 머리카락은 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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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걷는다.사람 1: 나 어제 예레미야 읽는데 가슴이 아프더라.사람 2: 아, 민족을 위해 울어주었던 눈물의 선지자!사람 1: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반역자라고 욕했어.사람 3: 아니 그를 왜 욕해?사람 1: 바벨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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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성
하늘의 기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 누구나 탐내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힘.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태어나 부모의 얼굴조차 모른 채 외롭게 자라온 아이. 사람들은 그의 힘이 부러워 시기하고, 두려워 죽이려 한다. 그는 아무런 욕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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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 것
살아있다는 건쏟아지는 햇살이 눈 부시다는 것문득 어떤 멜로디가 떠오른다는 것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마주하는 것살아있다는 건웃고 울고 화낼 수 있는자유가 있다는 것흔들리는 나뭇잎처럼지금 순간순간이 지나가고 있다는 것살아있다는 건새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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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공
아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잘 지냈느냐 물으니 그저 그랬답니다. 몹시 아팠던 터라 몸도 마음도 약해져 있습니다. 왜 그랬냐고 물으니 함께 기 치료를 받고 있던 사람들이 이젠 하나 둘 졸업을 하는데 자신은 아직도 아프다는 현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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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하나님! 제가 좋은 사람 소개해 드릴게요.”하나님 : 안녕하세요. 저는 하나님이라고 합니다.사람1 : 정말 만나고 싶었어요.하나님 : 정말요?사람1 : 세상이 알아주는 부자라고 들었어요.하나님 : 네?사람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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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중고 서점에 갔다. 무슨 책을 고를까.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기로 했다. 초록색 표지에 부드러운 인상의 할머니가 위를 보며 웃고 있다.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 분이다. 패션 쪽에서 일하셨던 분인데 자기 일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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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동장이다
본격적으로 맨발 걷기를 시작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었다. 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 운동장을 출근 전 30분 퇴근 후 30분 쉬는 날은 한두 시간 더 걷는다. 나 외에도 맨발 걷기를 하는 서너 명이 있었다.걸으면서 바닥을 확인하는 습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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