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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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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솜씨로 하늘을 빛내는 공간
사건번호 BC-보디발 부인 사건
(재판장)판사 : 다음 사건은 보디발 아내 건인가?요셉 : 판사님, 억울합니다. 제 이야기...
2,67201
모자(母子)동색
초록동색(草綠同色)풀의 빛깔과 녹색은 같은 색이라는 뜻으로,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
3,61201
세한도
헌종 6년 55세 되던 해에 추사 김정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된다. 안동김씨와의 세력다툼에서 밀려 가까스로 목숨만을 건진 상황이었다. 대부분 유배자는 중앙에서 불러줄 날만 기다리며 울분의 술이나 마시며 지내는데 추사는 ...
24,03203
은혜야
받아도모르고주어도모르는은혜라분명히주었다오롯이받았다그러니감사라잊으면끊어진전깃줄같아라저하늘너머서시작한은혜야은혜는우연이없으니수백개수천개은혜의가지들몰라서무심코투두둑자르지말아요지난날은혜의사연들잊지를말아요은혜는은혜는지금도우리게그이름가지고왔어요안...
22,93202
기말고사
이제 곧 기말고사지? 다들 너무 생각이 없길래 선생님이 잔소리 좀 할게. 제발 하나님 말씀 공부 좀 해라. 성경 좀 읽으면 어디 덧나냐. 말씀 점수 낮으면 사탄 시험에 걸린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주일에 말씀 대충 듣고 교회 문 나...
28,62703
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갔었다. 10개월 정도 지냈는데, 정말 평화로웠던 시절로 기억한다. 잔소리하는 사람 하나 없이 내 마음대로 살았으니. 학교와 집을 반복하는 단조로운 날들이었지만, 종종...
30,53403
올해의 건축가상
기자 : 먼저 ‘올해의 광속 건축가상’ 축하드립니다.느헤미야 : 고맙습니다.기자 : 52일 만의 성벽 재건... 와우! 가능한 일입니까?느헤미야 : 당연히 불가능한 일이죠. 문부터 차례대로 보수했다면 ...
27,04303
아름다운 정원사
뙤약볕 아래 분주해 보이는 아저씨. 흙을 파내 잡초를 골라내고, 또 흙을 다듬고. 다음 날 아침, 작은 모종삽을 손에 들고 흙밭을 도닥도닥. 그러고 며칠이 지났을까. 이번엔 열심히 땅에 물을 주고 정성스레 둘러보신다. 한동안 아저씨가...
27,47303
우아한 노년
“어머닌.. 엄청 운이 좋은 거네요.”1년을 기다려 수술하셨다. 너무 유명한 의사분이라 진료도 1년 가까이 기다려 겨우 받았는데, 지금은 서울로 가셨단다. 워낙 유명하니 다른 곳에서 자꾸 부르나보다. 서울 가기 ...
30,22303
가발 쓴 것 같아!
“언니! 머리가 좀... 가발 쓴 것 같아. 트리트먼트라도 좀 해야겠어!” 교회 본당 앞에서 후배가 나를 보고 말한다. 웃는 얼굴로 끄떡였지만 내심 기분 나빴다. 피부숍 원장도 헤어 디자이너도 내 머리카락은 백만...
29,50903
모순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걷는다.사람 1: 나 어제 예레미야 읽는데 가슴이 아프더라.사람 2: 아, 민족을 위해 울어주었던 눈물의 선지자!사람 1: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반역자라고 욕했어.사람 3: 아니 그를 왜 욕해?사람 1: 바벨론이...
30,80002
제왕성
하늘의 기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다. 누구나 탐내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힘.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태어나 부모의 얼굴조차 모른 채 외롭게 자라온 아이. 사람들은 그의 힘이 부러워 시기하고, 두려워 죽이려 한다. 그는 아무런 욕심도...
30,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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