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청색시대by 운영자


 
최근 피카소의 <앉아있는 여인> 이란 작품이 약 755억원에 낙찰되었다는 뉴스를 접하며

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피카소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추상화입니다.
우리의 학창시절 미술책을 크게 채웠던 작품인 추상화들.

피카소는 19세에 풍운의 뜻을 안고 프랑스 파리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극찬을 받았지만

단 한 점의 그림도 팔리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같은 꿈을 안고 함께 온 친구의 자살에 절망감은 깊어가고

그 슬픔은 고스란히 그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화려하고 생동감 넘쳤던 그림은 온데간데 없고

가난과 빈곤에 시달리며 우울한 그림을 그렸던 그 4년간을 청색시대라고 말합니다.

무명시절 4년 동안의 청색시대는 피카소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누가 예술가의 삶은 배고프다고 말하였던가요?
그럼에도 그는 매일 쉬지 않고 그림을 그리며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결국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었고

결국 이 시기의 그림들은 지금의 피카소를 있게 한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청색시대는 있습니다.
지금이 청색시대인 사람도, 과거에 청색시대를 지나온 사람도,

이제 곧 청색시대가 닥칠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자, 힘들고 어렵더라도 끝까지 합시다.’
누구나 이 말은 할 수 있지만 행동으로 다한다면 글쎄요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까요?
누가 아나요? 내 이야기가 교과서로 인쇄되어 출판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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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0/8/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