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동네

꽃들의 반향by 웃는얼굴

 

 

 

 
나의 짜증이 너의 신경의 코를 찌를 때면
아카시아꽃 내게 살짝 대주는 너였음.
 
나의 성냄이 너의 가슴을 불지를 때면
튤립꽃 내게 살짝 내밀어 주는 너였음.
 
나의 못됨이 너의 심정을 사를 때면
라일락꽃 한 움큼 내게 내밀어
사랑의 꽃향기로
나를 불사를 수 있는 너였음.
 
나의 실책을 꽃향기의 반향으로 면책하는 너였음.
나의 반란을 꽃향기의 반향으로 잠재우는 너였음.
 
너와 내가 사는 내내
꽃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부여하는
반향의 잔치였음.
너와 나를 창조한 창조주의 코 끝, 
기쁨의 향기로 간지럽혀
실록실록 춤추게 하는
창조목적의 사랑잔치였음.
 
뿔난, 성난 이시대의 반란을
사랑과 용서의 향기로 반향한
그처럼,
사는 내내 나의 모자람 실수를
꽃들의 향기로 면책해
창조주의 사랑으로 날 깨우쳐 주는
사랑의 지혜자였음.
너의 포용으로 날 가르쳐 주는
지혜의 사람이였음 .
 
<그와 같은> 너와 나였음...
<였음 아닌 였다> 였음...
<희망 아닌 현실> 였음...
 


writer by 1004





 * 꽃 축제의 주인공인 인꽃들의 조화에 인간세계를 창조한 창조주의 조화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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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7/5/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