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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복음선교회 30개론은 ‘독창적인 교리’... 그 실체를 밝히다

- 정명석 목사, 20년간 수도생활과 예수의 가르침으로 교리 집대성
- 기도 중 예수 음성 듣고 장로교단, 통일교 등 80여 개 교단 탐방
- “통일교 교리와 유사하다”는 선교회 반대 세력 주장은 “사실 아냐”


기독교복음선교회(Jesus Morning Star) 설립자 정명석 목사는 선교회 교리인 30개론을 어떻게 집대성했을까. 정 목사는 20년간의 수도생활을 통해 독창적으로 30개론을 정립했으며 이를 토대로 도표 제작을 마쳤다. 그는 1970년대 초중반 삼각산·남가좌동 등지에서 열악한 환경에서 복음을 전하던 시절, 기도 중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중앙신학교, 웨슬레 신학, 성결교단, 장로교단, 통일교 등 80여 개 교단을 직접 탐방하고 그 실태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한다. 그 과정에서 통일교 집회에 잠시 참여했었고 설교도 했던 경험이 있다. 정 목사는 이에 대해 지난 40여 년간 일관되게 선교회 공식 석상을 통해 밝히기도 했다. 국내 기독교 교단 등 선교회 반대 세력이 정 목사가 통일교 간부 출신이며, 핵심 교리가 통일교의 원리강론에서 파생되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공격해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지는 정 목사의 설교 기록을 토대로, 통일교 방문 경위부터 선교회와 통일교 교리가 어떻게 다른지 집중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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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목사는 20년간의 수도생활과 예수의 가르침을 통해 독창적으로 30개론을 정립했으며 이를 토대로 도표 제작을 마쳤다. 이후 고향 땅을 떠나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했다.

1970년대 초중반, 웨슬레 신학와 성결교단, 장로교단, 통일교 등 탐방
1970년 초중반 당시 정명석 목사는 이미 20년간의 수도생활을 통해 정립한 30개론과 이를 토대로 제작한 그림 도표를 갖춘 상태였다. 정 목사는 당시 기도 중에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성결교단, 장로교단 등 80여 개 교단을 탐방했고 통일교의 경우, 금산 통일교회 요청으로 11일 단식 부흥집회와 설교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이는 정식 입교나 교역 활동이 아니라 ‘현장 확인’이었다는 게 그의 일관된 입장이다. 기자는 취재 과정에서 선교회 반대자들이 1975년 3월 20일 작성된 정 목사의 통일교 입회원서를 근거로 정 목사가 통일교 교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 문서는 처음 출석한 사람에게도 받는 문서라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정 목사가 통일교 교인이며 10여 년간 핵심 간부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왜곡된 것이다.

하나님(이), '가보라'고, '어떻게 하는가 돌아다니라'고, '너는 세상 어떻게 돌아가는가 모르니까.'(2019.07.23. 새벽설교 중)

정 목사는 설교 단상에서 통일교 집회를 통해 조직력과 동원 규모를 체감했고, 한때 “통일교로 가면 내가 받은 진리의 말씀이 더 빨리 전파될 수 있겠다”는 현실적 유혹도 있었다고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곧 자신이 받은 말씀과 통일교의 교리·관점 사이에서 타협이 불가능한 본질적 차이를 깨닫게 되었고 결국 독자 노선을 걸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예수님은 실패자”...종교의례 미신적이며 구약식, 음주 권하는 통일교  
먼저 정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스승이자 구원자로서 절대적인 존재로 여기는 반면, 통일교는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사명에 실패했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었다.

“통일교는 이상하니 (예수님에) 대한 것이 별로 없습니다. 예수 실패했다, 이런 이야기만 합니다. 내가 거기서 설교할 때 예수 이야기를 하니까 미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략) 예수님이 나를 가르쳤고 죽을 때까지 나의 애인이라고 했으니까! 그랬더니 날보고 아직도 구시대를 못 벗어나서 예수 이야기만 한다고 그러더라구요.”(1991.11.3.)

“그런데 통일교 같은 데는 어떻게 하는가 하니, ‘예수님은 실패자. 왜? 죽었다. 뜻 못 이루었다.’ 해요. 아이고! 도대체 무슨 뜻을 이루었다, 안 이루었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니라는 거예요. 예수님은 죽었어도 다 이루고 갔어요. 그것이 메시아지요. 그렇지요?”(2020.11.4.)

뿐만 아니라 정 목사가 수도 생활 중 깨달은 진리를 도식화한 30개론 말씀 도표를 통일교 측에서 넘길 것을 요구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자신의 도표를 넘겨주면 통일교 측이 이를 없애거나 자신들의 교리에 종속시키려 할 것을 우려해 거부했다고 설교를 통해 밝혔다.

그는 자신의 도표를 넘겨주면 통일교 측이 이를 없애거나 자신들의 교리에 종속시키려 할 것을 우려해 거부했다고 설교를 통해 밝혔다.

“내가 너무너무 엄청난 도표를 갖고 있으니까 그 도표를 자기네들한테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도표를 주자니 애인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 애인을 남한테 맡기면 안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도표는 애인보다 더 소중하고 세상의 금은 보화보다 더 소중하지 않습니까? 온 인류를 살릴 수 있는 것이니까!”(1990.03.25.)

통일교 내부에서 목격한 여러 종교의례와 문화 역시 정 목사가 추구하는 신앙관으로는 용납하기 어려운 부분들이었다. 정 목사는 자신이 목격한 통일교의 예배 방식이 미신적이고 구약식에 머물러 있다고 여러 설교에서 지적했다. 또한 통일교 지도자들이 부흥집회 후 뒷풀이 자리에서 자신에게 술을 권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하나님을 믿고 복직됐다며 음주를 허용하는 통일교 문화는 하나님의 법과 정면으로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음식 갖다 놓고 돼지 대가리 갖다 놓고 절을 하길래 이것은 완전히 우상이구나…주일날 새벽에 강대상 앞에서 전부 절하면서 하나님을 우상식으로 섬겼습니다.”(1992.08.30.)

“진산에 있는 통일교에 갔었는데 초상집에 갔다 왔다고 하니까 불을 넘어가라고 하고, 소금을 뿌리더라구요... 그것이 미신법이지 뭡니까? 나는 확실히 압니다. 어렸을 때부터 주일학교에 다녔기 때문에."(1996.12.21.)

“내가 통일교에 가서도 부흥집회를 해 보았는데 끝나니까 맥주를 갖다주더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놀래버렸습니다. (중략) 지금은 술을 다스리기 때문에 괜찮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을 다 다스려야 된다고 했습니다.”(1989.01.08.)

또한 정 목사는 종교가 세속 권력이나 물질과 결탁하는 것을 강력히 경계했다. 그는 통일교가 복음 전파보다 사업 확장에 치중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여러 교단들에서 나타나는 종교의 정치 개입에 대해서도 명확히 선을 그었다.“통일교 같은 곳은 사업체 수백 개잖아. 우리는 하나도 없어. 왜? 오직 내 자신이 하나님만, 하나님 복음 전하는 일만 하는 거야.”(2021. 06. 04. 새벽설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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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회 천안·충남지부 주최로 지난 1998년 4월 11일 충남 학생회관에서 열린 말씀 강연회에서 정명석 목사가 30개론 중 ‘말세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30개론, 기성의 문자주의적 신앙관 탈피...새롭게 성경해석
기독교복음선교회는 30개론이 성경의 주요 문제에 대해 기성의 문자주의적 신앙관을 탈피해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한 가르침임을 강조해왔다. 그런데 기성 기독교에서는 선교회 30개론이 통일교 ‘원리강론’과 유사하다는 주장을 제기해왔다. 실제 기자가 통일교 원리강론과 30개론 교재를 살펴보니 창조목적, 타락론, 부활 등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지 않는다는 점과 일부 용어 사용 측면에서 표면적으로 서로 유사해 보였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원리강론은 가정과 혈통 중심이라면, 30개론은 삼위일체와 개인 간의 영적 사랑을 중심해 원리강론에서 다루지 않은 영적 차원의 영역까지 확대하고 있어 패러다임과 신학적 정체성이 현격히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정 목사는 30개론의 주요 교리를 10대 시절부터 산에서 기도하고 성경 연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게 배웠다고 주장한다. 또한 그는 1975년경 통일교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자신이 받은 30개론 말씀과 유사한 가르침을 통일교에서 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다른 종교, 통일교, 무슨 종교서 갖고 왔다.’ 하는데, 성경에 있는데 뭐하러 거기를 가. 성경에 있는데 뭐하러 거기 가서 배워. 나는 원리강론을 한 장을 읽어보지를 않았어요.”(2020. 04. 28 새벽설교 중)

사실, 통일교의 원리강론과 선교회의 30개론 사이에서 교리상 일부 유사하게 보이는 부분은 성경 해석 과정에서 나타나는 보편성으로 이해될 수 있다. 정 목사 역시 ”북한이 2+4=6이라고 가르치고 배우고, 우리도 똑같이 가르치고 배운다고 해서 우리가 북한에서 배운 것이 아니다. 각 나라 수학 공식은 각자 나라에서 가르치고 배운다.”고 비유적으로 설명했다. 한편, 정 목사는 통일교가 일부 성경을 풀어낸 것은 맞지만, 이는 영으로 재림할 예수가 펼칠 본 역사를 위한 전초 역할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예수님이 (재림역사를 위해) '전초를 해야지' 그랬습니다. 시대의 말씀을 전초하기 때문에 전초자는 말씀이 있는 거다.” (2006.03.19.)

“길을 닦으려면 길을 먼저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입장에서 증거하려니까 할 수 없이 비밀을 주는 것입니다.”(1997.11.05.)

정 목사는 1991년 11월 주일 설교에서 “나는 통순이(통일교)도 안 따라가고 기순이(기성 기독교)도 안 따라간다”고 하며, 독자적으로 하나님의 새 역사를 펼 것을 강조했다. 선교회 교인들은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정 목사가 ”나의 스승은 오직 예수님“이라며 평생을 전해온 30개론, 진리에 대한 자부심으로 오늘도 담대히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기사원문 : [한강일보] 기독교복음선교회 30개론은 ‘독창적인 교리’... 그 실체를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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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9/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