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_보도자료

그를 둘러싼 오해와 진실… 왜 그들은 떠나지 않는가?

맹목적 믿음 강요하지 않아… 풀리지 않던 성경, 과학과 이치에 맞게 명쾌히 해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시련 딛고 결속 다지며 순항 중… 기독교계에 새로운 지평 열어


기독교복음선교회 교인들은 선교회를 창립한 정명석 목사가 징역 10년형을 마친 뒤 다시 수감 중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그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며 신앙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외부 시선으로 볼 때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2023년 3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방영된 이후, 정명석 목사는 국내외 1만 건이 넘는 언론 보도로 인해 전례 없는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이 여파로 일부 교인들이 선교회를 떠나기도 했지만, 교세는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선교회는 시련을 딛고 내부 결속을 다지며 순항 중이다. 기자는 “정명석 목사는 어떤 지도자인가?”라는 질문을 품고 취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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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3월과 6월, 정명석 목사를 직접 인터뷰한 이탈리아 종교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비네(Massimo Introvigne)

교수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의 경우 “정 목사에 대한 법적 판결이 종교적 믿음과 공동체 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

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서구 종교사회학자의 분석... 믿음은 왜 지속되는가?
2019년 3월과 6월, 정명석 목사를 직접 인터뷰한 서구 학자인 이탈리아 종교사회학자 마시모 인트로비네(Massimo Introvigne) 교수는 종교 전문 매체 비터윈터(Bitter Winter)에 연재한 기고문을 통해 정 목사와 선교회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인트로비네 교수는 정 목사가 수감 중일 때도 선교회의 교세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그가 전한 말씀의 파워와 조직력이 공동체 내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것이다. 그는 “정명석 목사는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했지만, 교인들은 여전히 그가 무죄임을 믿고 있으며 종교운동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법적 판결이 종교적 믿음과 공동체 유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인트로비네 교수는 선교회의 핵심 교리인 ‘30개론’과 정명석 목사의 독창적인 말씀, 영적 체험이 교인들에게 확고한 신앙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님의 묵시를 전하다
정명석 목사는 21년간의 수도생활을 마친 뒤, 1978년 6월 1일 서울에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후 47년간 하나님의 생생한 묵시를 기록하고 증거해왔다. 어디에 있든 깊은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펜으로 기록해왔으며, 현재 육신의 자유가 없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말씀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선교회 측의 설명이다.
그가 수감 중에 펜끝으로 기록한 묵시는 볼펜 5천 자루에 이를 만큼 방대한 분량에 달한다는 증언도 있다.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각국의 목회자들은 그의 말씀을 주일과 수요예배에서 대언하고 있으며, 선교회는 매주 금요일 성경학교를 통해 교리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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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정명석 목사가 새벽 단상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나의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
정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고, 십대 시절부터 성경을 읽기 시작해 지금까지 2천 회 이상 통독하고 연구해왔다. 그는 성경을 삶에 실천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성경의 비유들을 과학과 이치에 맞게 명쾌하게 해석했다.
21년간의 수도생활 동안 그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기 위해 전력을 다했고, ‘오직 하나님’ 사상을 중심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아로 섬기며 신실한 신앙인의 길을 걸어왔다. 그는 “나의 스승은 예수 그리스도이며, 사선을 넘는 혹독한 연단 가운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 성경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역사적으로 통찰하며, 인간 창조의 목적과 이 시대 하나님의 뜻을 본질적으로 해석해 전하고 있다. 그의 말씀은 진리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삶의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는 “무지한 자들이 비진리를 진리로 둔갑시켰다”고 지적하며, ‘구름 타고 온다’, ‘육이 부활한다’, ‘세상이 불탄다’, ‘육이 휴거된다’는 등의 표현은 문자적 해석이 아닌 영적인 의미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하늘 구름’은 ‘사람 구름’, ‘불’은 ‘말씀의 불’, ‘육 부활’은 ‘영의 부활’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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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석 목사는 21년간의 수도생활을 하면서 “사선을 넘는 혹독한 연단 가운데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가르침을 받아 성경

의 진리를 깨달았다”고 밝혔다.


새벽을 깨워 기도, 낮은 자세의 리더십과 실천의 삶
정명석 목사에게 기도는 일상의 일부였다. 그는 하나님을 알게 된 이후 매일 새벽을 깨워 세계와 민족,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눈물로 기도해왔다. 그 기도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가 교인들에게 신뢰받는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낮은 자세’이다. 그는 세계적인 선교단체의 수장이지만 남녀노소, 인종, 신분을 불문하고 누구와도 격 없이 소통하며 어려운 상황에 대해 경청했다. 특히 가난하고 상처 입은 이들의 삶을 외면하지 않고 진심으로 다가가 해결해주고자 노력해왔다.
말보다 실천을 앞세우는 그의 삶 역시 교인들을 선교회에 머무르게 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의 말씀은 깊은 기도 가운데 받은 하나님의 묵시이기에, 이를 삶에서 실천할 때 결실을 맺는다고 교인들은 말한다. 이러한 메시지는 신앙과 생활의 균형 속에서 인격과 내면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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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월명동 자연성전에 거대한 예수님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


기독교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다
정명석 목사는 지난 47년간 국내외 77개국에 복음을 전파하며 하나님의 섭리 역사를 이끌어왔다. 1978년 서울에서 대학생 전도를 시작으로 교회를 세우고, 지방 개척과 해외 선교를 통해 교세를 확장해왔다. 그의 사역이 반향을 일으킨 이유는 기존 교회들이 성경의 난해한 부분을 맹목적 문자주의로 해석하는 반면, 그는 성경을 과학과 상식, 이치에 맞게 설명하며 사람들의 인생 문제에 해답을 제시해왔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청년과 엘리트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기성 기독교계의 반발과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일부 교단은 기존 교리와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그는 성경 속 인물들처럼 고난과 박해를 겪었지만, 이를 딛고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자연성전 ‘월명동’을 건축했고, 이곳을 중심으로 기독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지난 47년의 행보는 단순한 목회가 아니라, 성경을 새롭게 해석하고 실천하는 기독교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고 있다.



기사원문 : [한강일보] http://www.hangg.co.kr/news/view.php?idx=100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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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1/7/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