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낭송회, 주요한 작가 북콘서트, 예술제 등 이어져
제1회 솔향기 문학콘서트가 지난 27일 서울 광명교회(기독교복음선교회)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광명문학이 주관하는 제1회 솔향기 문학콘서트는 △우쿨렐레 연주회 △창작시 낭송회 △색소폰 연주 △주요한 작가의 신작 북콘서트 등으로 풍성하게 진행됐다.
주요한 작가는 인사말을 통해 “3개월 전 광명교회에서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광명문학’을 창단했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행사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인태 광명교회 담임목사는 축하말을 통해 “하나님은 인간을 향한 짝사랑의 마음을 성경을 통해 시적 언어로 표현하셨다”며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솔향기 콘서트를 통해 모두 각자 개성의 시인, 인생의 시인이 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날 창작시 낭송회에선 광명문학 회원 중 16명이 본인이 지은 창작시를 발표했다. 각자마다 살면서 겪은 다양한 사연들을 통해 시를 짓게 된 배경과 의미를 소개하고 낭독했다.
이어 주요한 작가는 3번째 시집 ‘그대, 인생은 알고 있는가’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사회는 김나우 회원이 맡았다.
주요한 작가는 정명석 총재의 시 ‘인생’이라는 시 구절을 인용해 책 제목을 지었다고 밝혔다. 20대 후반 ‘인생’이라는 시를 읽고 고된 유학 생활을 버텼던 일화를 소개하며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도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를 쓴지 딱 1년 됐다. 작년 이맘때 시를 쓰기 시작해서 시집 3편을 냈다”며 “1년 만에 3000편 이상 시를 썼다. 시를 많이 적다보니 영혼, 죽음 등 인생에 대한 시를 많이 적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솔향기 문학콘서트에선 ‘솔향기’ 삼행시 이벤트도 마련했다. 문자로 ‘솔향기’ 삼행시를 지어 보내 3명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했다. 행사 후에는 주요한 작가 출판사인회 및 기념촬영이 이어졌다.
이날 솔향기 문학콘서트에 참여한 관객들은 광명문학 콘서트 수준이 높다며 극찬했다.
이 모씨는 “저도 글을 쓰는 작가인데 오늘 창작시를 낭송하신 광명문학 회원 분들이 처음 시를 쓰시는 분들이라고 들었다”며 “시 수준이 너무 높아서 처음 시를 쓰신 분들인 줄 모를 정도로 깜짝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기사원문 : [청솔뉴스] http://pinenews.co.kr/267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