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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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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찰나
망설
주저
벌떡
퍼뜩
번뜩
얼른
선택
으로
하루
에서
천년
까지
운명
내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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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쿠츠크에서
대학원을 다닐 때 언어연수를 위해 교환학생으로 러시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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