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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지의 유혹by 날개단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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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를 다시 봤다. 라퓨타의 공주는 ‘멸망의 주문’을 선택했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반지의 제왕>은 모두가 탐내는 ‘절대반지’를 없애는 과정을 담은 영화이다. 영화 <해리포터>의 ‘딱총나무 지팡이’도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 가차 없이 부러뜨려져 다리 밑으로 사라졌다.

'아깝다…' 하나밖에 없는 세계최강의 존재들. 누구나 가지고 싶어 하는 최강의 힘은 왜 항상 파괴되어야 했을까? 사람들이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그것들을 사용하여 세상을 더 이상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악인이 덤벼들어 자기의 힘을 과시하는데 사용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파괴하는데 쓴다. 몰려드는 악인으로 인해 그 물건은 너무도 위험한 것이 된다.

사람의 욕심은 제어할 수 없는 것일까?
영화 <반지의 제왕>의 몇몇 사람들은, 절대반지를 손에 넣는 순간부터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간다. 각자가 가진 간절함이 욕망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며 소름이 끼친 이유는, 나도 저렇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이럴 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하나님이 계셔서 다행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욕망을 제어할 수 없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흔들리는 자기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 기도하는 동안 자신을 성찰할 수 있고 기도의 대상인 하나님께서 깨달음을 주시기 때문이다. 유혹을 이겨내는 사람이 조금씩 더 많아진다면, 세상도 그만큼 더 좋아지지 않을까.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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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3/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