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아주 유명하고 유명한 사람이다.
동아시아 지역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친 울트라 막강 멘토 선생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살아생전 따르던 제자는 3천여 명 정도이고 그가 죽고 나서 그를 추종한 제자들은 그보다 더 많았다.
한나라 때부터 국가의 이념으로 유교가 채택되고 공자는 왕이나 공(公)으로까지 높여졌다.
그는 살아 있을 때보다 죽고 나서 더 유명세를 탔다.
그의 이상이 너무 높아서였을까?
그는 그의 이념을 이루어 줄 군자를 찾아 수 십 년의 세월을 떠돌아다녔지만 결국 그런 군자는 만나지 못하였다.
공자가 살던 시대는 춘추전국시대로 난세 중의 난세였다.
전쟁이 여기저기서 터져 평화로운 시대가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세상과 인간에 대한 다양한 사상들이 봇물 터지듯 나왔으니, 중국 고대사상의 황금시대였다.
누가 우리를 구원해 줄 구원주인가요? 사람들은 그런 자를 원하지 않았을까?
하늘 땅 어느 곳에도 평화와 안식이 없는 세상에 살면서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고 누구를 따라야 할 것인지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시대였다.
한편으로 사상의 자유가 지극히 보장된 시대이기도 하였다. 뭐라고 하든지 그 사상으로 인해 입을 봉해야 되고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다.
어지러웠지만, 다양한 생각들의 공존으로 인해 오히려 자유가 느껴지는 시대이기도 했다.
우리 주위에도 많은 생각들이 있다. 머릿속에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수만 가지 생각들이 오가고 있다. 사람이 정신줄을 놓을 때 아이큐 100이하가 된다고 한다.
이 때 판단력과 분별력이 떨어져 많은 사고를 일으킨다고 한다.
정신을 차리고 살아야 하는데 어느 때는 멍하니 있고 싶을 때도 있다.
그저 멀리 있는 푸른 산을 보면서 있고 싶을 때가 있고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쉬되, 우리의 아이큐를 100이하로 떨어뜨리지 않고 정신줄을 잡고 쉬기다.
공자는 유가의 정신줄이요, 노자와 장자는 도가의 정신줄이요, 석가는 불가의 정신줄이요, 예수는 크리스트교의 정신줄이다.
이 중 잡고 있는 정신줄이 있는가?
인간이기에 다향하고 복잡한 생각이 가능하다.
신은 우리에게 창조적이고 능력적인 뇌를 가지게 하셨다.
어떤 정신줄을 잡고 살든지 그 정신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이끌어 가길 바란다.
저 멀리 보이는 푸른 산처럼 푸르르고 푸른 생각의 에너지로 당신의 뇌를 깨워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