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짜증이 너의 신경의 코를 찌를 때면
아카시아꽃 내게 살짝 대주는 너였음.
나의 성냄이 너의 가슴을 불지를 때면
튤립꽃 내게 살짝 내밀어 주는 너였음.
나의 못됨이 너의 심정을 사를 때면
라일락꽃 한 움큼 내게 내밀어
사랑의 꽃향기로
나를 불사를 수 있는 너였음.
나의 실책을 꽃향기의 반향으로 면책하는 너였음.
나의 반란을 꽃향기의 반향으로 잠재우는 너였음.
너와 내가 사는 내내
꽃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부여하는
반향의 잔치였음.
너와 나를 창조한 창조주의 코 끝,
기쁨의 향기로 간지럽혀
실록실록 춤추게 하는
창조목적의 사랑잔치였음.
뿔난, 성난 이시대의 반란을
사랑과 용서의 향기로 반향한
그처럼,
사는 내내 나의 모자람 실수를
꽃들의 향기로 면책해
창조주의 사랑으로 날 깨우쳐 주는
사랑의 지혜자였음.
너의 포용으로 날 가르쳐 주는
지혜의 사람이였음 .
<그와 같은> 너와 나였음...
<였음 아닌 였다> 였음...
<희망 아닌 현실> 였음...
writer by 1004
* 꽃 축제의 주인공인 인꽃들의 조화에 인간세계를 창조한 창조주의 조화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