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삼위영광 정신교육’, 심신의 충전 시간돼
무더위와 함께 찾아온 기독교복음선교회 하계수련회가 월명동 자연수련원에서 지난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장년부 어르신들에 이어 진행된 이날 수련회는 해외 회원 136명을 포함해 30,000여명의 국내 회원들이 참석해 ‘삼위영광 정신교육’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른 새벽부터 주차장에 도열한 관광버스, 승용차들, 그리고 월명동 자연수련원으로 이어진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 회원들의 발길로 진풍경이 이어졌다.
해마다 8월이면 평소 한 자리에 모이기 힘든 선교회 전국 회원들은 부서별로 돌아가면서 말씀, 찬양, 기도를 통해 성령의 역사를 뜨겁게 체험하고 삼삼오오 산책길을 걷거나 수영, 축구 등 운동도 하면서 도심 속 스트레스를 날리기도 한다.
이들의 거침없는 행보 앞엔 한여름 땡볕도 때론 굵은 소낙비도 장애물이 되지 못한다. 특히 이날 수련회는 구름기둥과 시원한 바람으로 선선한 날씨 속에 오전 8시 30분 입소식이 진행됐다.
한달간 이어진 수련회를 새벽부터 밤까지 남녀노소 회원들과 믿을수 없는 스케줄로 쉼없이 함께 뛰면서 산 정신교육을 해주신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는 “온전한 맘과 정신을 가져야 삼위 앞에 영광이 되고 가정생활도 평탄게 된다”고 강조하면서 “화목이 생명이다, 사랑이 생명이다”며 성숙한 신앙생활, 부부간의 사랑, 부모의 양육태도에 관한 코치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워트 플라이스와 3개의 폭포에서는 물놀이와 함께 수영대회, 수구경기가 이어졌다. 운동장에서는 축구, 배구, 테니스 경기가 밤늦도록 진행됐다.
삶 속에서 몸도 맘도 지친 회원들은 뛰고 달리며 몸을 푸는가 하면 목청높여 응원도 하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
부산에서 왔다는 양재철(장로 52)회원은 “사업차 늦게 도착했지만 아름답고 신비하고 웅장한 월명동 자연성전에 매료됐으며 물놀이하면서 세상시름 다 잊고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맘껏 즐겼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먹거리코너에선 팥빙수, 과일주스, 요거트, 국수, 냉국수 등 다채로운 음식들이 회원들의 미각을 자극하기도 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성령충만 은혜충만한 미소를 지으며 각자의 자리로 걸음을 재촉했다.
기사원문 : [청솔뉴스] http://pinenews.co.kr/5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