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전세계 3000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아르헨티나 아트페어'에서 정명석 총재가 대표작가로 선정돼 그의 작품, ‘운명’이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정명석 총재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 앞에도 굴하지 않고 희망을 향해 전진하는 달팽이를 통해 인생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아트페어 협회에서는 정명석 총재의 작품에 대하여 "전통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화법으로 그려져 세련된 예술의 극치를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그림 안에 담긴 인간의 극치의 정신이 또한 매우 감동적으로 와 닿는다"라고 전한바 있다.
해외에서도 예술가로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 정명석 총재의 베트남 전쟁 참전 경험을 담은 회고록 ‘전쟁은 잔인했다, 사랑은 평화다’가 올해 신간 출간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해당 신간은 베트남전쟁 참전 회고록으로 총 4권으로 구성됐다. 책의 저자인 정명석 총재는 지난 1966년 군에 입대한 후 백마부대의 말단 전투병으로 파월돼 1969년 초반까지 두 차례의 참전 경험을 책에 담았다. 책의 서문에 따르면 작가는 45여 년 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난 1999년부터 8년 동안 글을 쓰고 10년에 걸친 교정 과정을 거듭한 끝에 책을 완성할 수 있었다.
특히 작가는 개인의 심경을 그리기보단 시대 현실의 일면을 반영하고 인간의 본질과 한계에 주목했다. 당시 파월된 한국 청년들의 고뇌와 충정을 생각하는 것은 물론 일그러진 인간의 욕망과 관례의 병폐를 꼬집으며 곳곳의 드리워진 죽음의 그림자 아래 인간의 생사를 주관하는 존재를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전쟁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4권으로 구성된 저서의 핵심은 ‘전쟁터에서도 진정한 평화를 위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던 이야기’다. 첫 번째는 책의 제목처럼 전쟁은 잔인했지만 그 속에서 사랑과 평화를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전쟁은 잔인했지만 이젠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자는 것이다. 즉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과거 역사 속 베트남 전쟁을 뒤돌아봄과 동시에 지구촌 사람들이 현재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이번 신간과 관련해 정명석 총재는 “전쟁의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려 쓴 책이 아니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이 읽게 하려는 목적으로 소설같이 쓰지도 않았다”며 “전쟁과 인생을 중점으로 내가 피할 수 없는 죽음에서 살아 나온 표적과 은밀히 행하시는 신(神)의 섭리에 중점을 두고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명석 총재는 지난 1995년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등단한 시인으로, 베스트셀러 시집 ‘영감의 시’ 1~5집을 발표, 한국 시문학 100년사를 총망라한 ‘한국시 대사전(2011)’에 시 10편이 등재된 바 있다. 10대 때부터 21년간 산에서 기도생활을 하고 50여 년간 성경 연구를 하면서, 설교집과 잠언집을 저술했다. 또한 현재는 국내외 미술전 초대 작가 및 국제문화예술평화협회 총재로서 세계 평화를 위한 예술, 스포츠 등 활발한 문화 교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사원문 : http://www.fn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75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