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어깨위에서 더 멀리 볼 수 있습니다"
천리교육재단 이사장 천밍쥔, "내 인생의 마지막 사명은 전도"
"기독교복음선교회 정명석 목사님을 직접 만난적은 없지만, 그분의 말씀을 매일 듣습니다."
"당나라 한유 선생의 사설을 보면, 스승은 도를 전하고 학업을 가르치며, 의문을 풀어주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26년의 교육인생 가운데 학생들의 의문을 풀어주고, 학업을 가르쳤지만 도를 전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알고나서야 전도의 진정한 뜻ㅇ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 내 인생의 마지막 사명은 전도
대만에서 가장 유명한 수학교사인 천리교육재단 천밍쥔 이사장이 기독교복음선교회 대만지부인 '중화 기독교 신시대 청년회 만방교회' 강대상 앞에서 입을 열었다.
천 이사장은 1982년 대만달러 7만원(한화 약 250만원)으로 천리교육재단의 전신인 만학재를 세우면서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700명의 직원과 300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대만 최대 '천리교육재단'을 운영하고 있다.
"사람은 '도(道)'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도(道)'만이 인간을 완전하게 변화시킬 수 있으며 주님의 진리만이 우리 마음을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교육인생의 마지막 사명은 주님의 '도(道)'를 전하는 것입니다."
그의 전도 방법은 다양하다. 서예를 통해 성경말씀을 지인에게 보내거나, 마음속의 '감사'를 담아 1년에 한번씩 앨범을 낸다. 여행을 할때는 동물의 그림을 그려 '복음을 구하는 마음'을 표현하기도 한다.
"서예는 중화민족의 전통문화입니다. 동양문화권에서는 서예를 도구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죠. 동물을 그릴 때는 먼저 먹이를 주고 먹이를 바라는 동물의 표정을 그립니다. 꼭 내가 주님을 바라는 모습같거든요. 음악이라는 것은 참 묘한 것입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또 침묵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할 수 있거든요. 하루 하루 주님께 감사하는 제 마음이 그렇습니다."
■ 교육은 양심의 사업
이런 생각은 그의 교육철학에도 고스란히 묻어있다.
"교육은 양심의 사업입니다. 스승은 지식만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교육자는 인생관, 가치관, 심지어는 처세의 방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천 이사장의 제자들은 자신의 목표를 먼저 알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먼저 해야할 일들을 생각한다고 한다.
"지금의 교육은 평준화 교육입니다. 능력이 70인 아이도, 능력이 130인 아이도 모두 100으로 맞추려는 교육입니다. 그러다 보면 능력이 모자라는 아이는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능력이 넘치는 아이는 능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자신의 능력안에서 최대한의 것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교육이 바른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승은 지식과 진학을 위해 존재하는 기능인이 아닌 인생을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라 말하는 천 이사장.
그의 어깨에 대만 교육의 미래를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