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광주시청 앞 3천여명 참여…언론 왜곡 보도로 인한 피해사례 등 발표
기독교복음선교회(세칭 JMS) 교인협의회는 “17일 오후 4시 광주에서 광주지역교인협의회 주관으로 회원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명석 목사에 대한 ‘공정재판’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지난 7월 서울 보신각 집회 이후 서울시청 앞 5만 명 집회, 충남 금산 월명동 수련원 1만 명 집회에 이은 13번째 집회로, 광주시청 앞에서 평화롭게 진행됐다.
이날 참여 교인들은 “정명석 목사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방영 이후 쏟아진 마녀사냥식 언론보도로 인해 여론에 떠밀려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인협의회 측은 “영향력 있는 매체에서 확실하지 않은 조작 가능성이 있는 녹취된 파일을 중심으로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방송했다”며 “이로 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시청자들은 정명석 목사를 범죄자로 여겼고, 재판부도 부정적인 선입견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서는 정 목사 재판의 결정적 역할을 하는 녹취파일의 조작 가능성에 대해 집중 성토했다.
교인 관계자는 “A경찰수사관은 녹음파일 입수 경로에 대해 ‘M양의 아이클라우드에서 파일을 함께 다운 받았다’는 수사 초기 증언을 번복하며 ‘아이클라우드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하는 등 재판과정에서 일부 거짓 수사가 들통 나 교인협의회 일부회원에 의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죄 혐의로 고발된 상태”라고 알렸다.
또 “명백한 증거가 없음에도 ‘범죄자’로 낙인찍혀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유일한 물적증거인 ‘녹취파일’을 검증하기 위한 등사요청이 거부됐고, 공판진행 중 압수조서의 허위작성 의혹, 녹취파일의 오염된 증거, 정 목사와 고소인들의 관계를 증명해 줄 일상 모습을 담은 내용도 증거로 제출했으나, 채택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개신교단의 목사뿐만 아니라, 정 목사와 함께 월남전에 참전했던 전우들이 함께해 정 목사에 대한 결백을 주장하며 공정재판을 촉구했다.
한편, 정명석 목사는 준간강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던 중, 법관기피신청을 제출해 대전지법에 이어 대전고법에서 심사 중이다.
기사원문 : [광주매일신문]http://www.kjdaily.com/169493688161150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