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하나님의 날 기간이다.
옛날에 왕이 특별한 날을 맞아 며칠씩 잔치하듯
하나님을 생각하며 찬양도 더 해드리고 더 많이 감사하며 살고 있다.
새해나 명절이 되면,
고향을 찾아가 부모와 조상에게 감사하며 보내는데
새해가 되어도 창조자를 기억하는 자도 없고 영광을 돌리는 자는 더더욱 없으며
하나님을 빼고 인생들끼리 먹고 마시고 즐기며 지내는 것을 보면서 다윗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그 이상으로 하나님께 각종으로 영광을 돌리자고
제안하면서 우리의 하나님의 날은 시작되었다.
어렸을 적 우리 집은
깊은 산골에 살았는데 때때마다 돌아오는 제사가 참으로 많았다.
엄마가 부엌에서 제사에 쓸 시루떡을 찌고 계실 때 아무 생각 없이 부엌으로 향하는
문을 들어서면 엄마는 부정 타서 조상님들이 안 받아 주신다며 다시 처음부터 떡을 쪘다.
그래서 떡을 찌기 전 몇 번이나 우리에게 신신당부하며 조심을 시켰다.
그런데 하나님을 대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참 다른 것 같다.
잘 되었을 땐 고맙다고 챙겨서 말하는 이가 적고, 내가 안 되거나 무엇이 안 풀렸을 땐
평소에 한 번도 부르지 않던 이들도 온갖 욕을 하거나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한다.
‘진짜 하나님이 있기는 하느냐’ 고!
분명히 하나님은 조상님들보다는 높이 계신 분인데도 말이다.
그럼 하나님은 얼마나 더 격 있게 정성을 들여서 모시고 살아야 할까!
그런데 하나님은 까다롭게 ‘너 실력이 왜 그것밖에 안되느냐’, ‘다시 하라’ 고 하지 않고
조금 못해도 내 마음이 정성스러워 예쁘게 봐주시고 좋다고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