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는 미국의 49번째 주다. 면적은 미국 국토의 약 1/5이나 된다.
면적은 153만 694㎢로 한반도의 7배이다.
그러나 알래스카는 본래 러시아의 영토였다.
그러다 러시아의 재정이 매우 궁핍하여 1867년 미국에 720만 달러에 팔았다.
한 평당 1원도 아닌 1전도 안 되는 금액이었다.
러시아는 ‘별 볼일 없는 얼음덩이 쓸모없는 땅’을 비싼 값에 팔아 잔칫집 분위기였고,
미국은 쓸모없는 땅을 720만 달러나 주고 사 국고를 탕진했다며 여기저기서 난리였다.
그런데 100년 후인 1967년에 알래스카에서 엄청난 양의 석유가 발견되었다.
게다가 금, 은, 천연가스 등 각종 자원과 금속이 발견되었고
철광석만 해도 당시 기준으로 720만 달러의 몇 배나 되는 4000만 달러어치나 발견되었다.
이뿐 아니라 군사상 요충지이며 항공로선 교통의 요지로
세계 하늘의 십자가라고 일컫게 되었다.
러시아는 이 사실을 알고 땅을 치고 후회했다.
러시아를 보면 성경에 에서가 생각난다.
에서는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동생 야곱에게 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렸다.
사실 장자의 명분은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자로서, 가
족의 대표자로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며
특히 언약 계승자의 위치에 서게 된다.
특히나 그 장자권 명분은 바로 하나님의 유업을 받는 아주 귀한 것이었다.
그러나 에서는 그 가치를 몰랐다.
결국 에서는 하늘의 모든 축복이 그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나중에야 깨닫고 대성통곡하게 되었다.
러시아도 몰랐다. 에서도 몰랐다. 알았다면 절대 팔지 않았을 것이다.
몰랐기에 한 치에 망설임도 없이 판 것이다.
“별 볼일 없는 내 인생을 팝니다. 아무나 사가세요.”
“왜 하는지 모르는 기도를 팔아요.”
“주님을 팝니다. 별로 쓸데가 없어서요.”
안다면 절대 팔지 않는다. 누가 팔라고 해도 코웃음 칠 것이다.
“겨우 그 값으로 팔라고? 억만 배를 얹어줘도 안 팔아!”
가치를 알아주는 자가 있으니 보화는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