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_영감의 시

비상

정명석 정명석목사 정명석총재 월명동 그것이알고싶다정명석 jms 월성 상록수 영감의시 시인정명석 정명석시인 정명석시 정명석목사시 영감의여인

             


물빛새      

끝이 보이지 않는 해안      

태양 아래 찬란히 빛나는 푸른 바다 속살     

누구나 만나고 싶었으리라    

지난 계절 시간의 타래 풀어 잠시 길을 떠나도    

여름은 여전히 사방을 가로막으며    

뜨겁게 웃고 서 있었다.    


그 뜨거움 아래 검게 그을리는 것은 사람뿐    

하얀 것은 하얗게 타고 푸른 것은 푸르게 탄다    

그래서 그늘 찾지 못한 사람은 더욱 까맣게 타는가    


그 무덥던 여름가고 이제 창조주 법칙따라   

가을은 이미 우리 앞에 높고 푸르게 깨어나고 있다    

선하고 밝은 기운을 들이마시고 어둠은 내뱉으라    

여름내 모아둔 반짝이는 생명들을   

가을 치마폭에 석류처럼 영글어 터지게 하라   


마악 비상하려는 물빛새처럼   

청명한 가을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자    

     

<1995년 10월 섭리세계 정명석 목사의 '비상'>

조회수
14,558
좋아요
0
댓글
19
날짜
25/9/2015

영감의 시 더보기